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형편이 어려운데 공부는 무슨 공부냐며 밭에 가서 일이나 하라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예산은 고통 받고 있는 국민의 삶을 지탱할 최소한의 안전장치이고 무너지는 경제 지켜낼 마지막 보루"라며 "정부는 아무 대책 없이 경제와 민생을 방치하고 있다"며 질타했다.
그는 "이제 민생 예산 물론이고 R&D 예산마저 삭감하겠다고 하는데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내수도 극심한 침체로 물가는 계속 오르고 있다"며 "수출도 내수도 힘든 경제 민생 위기 상황이다. 정치가 나서야 하고 그 중에서도 정부가 나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내일 국회에서 시정 연설을 하는데 이번 연설에서는 국민의 고통에 똑바로 응답하고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길 기대한다"며 "국정기조의 전면적 전환이 있었다, 생각이 바뀐 것 같다는 평가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 9·19 군사합의 보존을 위해 정부가 노력해야 한다고도 역설했다. 이 대표는 "윤 정권이 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9·19 군사합의 파기를 추진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전면전으로 치닫는 이스라엘-하마스 사태를 반면교사 삼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그마한 불씨 하나가 거대한 화마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남북 간의 무력 충돌 불씨가 되살아날 수도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국민 접경 지역 주민에게 돌아간다는 사실 명심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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