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체류 교민·가족 16명 일본 도착…日 수송기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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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제 기자
입력 2023-11-0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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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일 오후 6시 45분께 일본 하네다 공항 도착

  • 이스라엘 체류 교민 420명 남아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주민들이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했다 사진자발리아 로이터 연합뉴스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아 난민촌 주민들이 2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주택 잔해 속에서 사상자를 찾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 이후 사흘 연속으로 자발리아 난민촌을 공습했다. [사진=자발리아 로이터, 연합뉴스]
정부는 3일 일본 군 수송기를 통해 우리 국민 및 가족 16명이 이스라엘을 빠져나와 일본 하네다 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이스라엘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15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이 오후 6시 45분쯤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이번 출국으로 이스라엘에 체류하는 한국인은 420여 명으로 줄었다.

일본 정부의 이스라엘 체류 한국인 출국 지원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1일에도 한국인 18명과 외국 국적 가족 1명을 군 수송기에 태워 도쿄로 이송한 바 있다.

외교부는 "주일본대사관은 하네다 공항에 도착한 우리국민의 입국 지원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당국은 같은 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머물던 우리 국민과 외국인, 팔레스타인 중상자들의 대피를 도운 관련국들에도 감사를 전했다.

외교부는 "외국인과 팔레스타인 중상자들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관련국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우리 국민 5명의 안전한 대피를 위해 노력해준 카타르, 이집트, 이스라엘 정부에 사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이어 "특히 관련 당사자들 간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재 노력을 기울여준 카타르 정부에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자지구 내에서 여전히 고통을 겪고 있는 민간인들을 보호하고 이들에 대한 신속하고 충분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련 당사자들이 지속 노력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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