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장을 지낸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내년 22대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지난 1998년 정계 입문 후 대전 서구갑 지역구에서 내리 6선을 지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 나의 빈 자리는 시대 소명이 투철하고 균형감각과 열정 가진 새 사람이 맡아주길 염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제 국회에서의 내 역할은 내려놓을 때라고 판단했다"며 "이번 국회 임기인 내년 5월까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당 지도부와 간단하게 통화했고 지역 의원들과는 면담을 잡았다가 여러 사정이 생겨서 연기했다"며 "목요일 오찬을 같이 할 것이다. 국가와 대전에 대한 헌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선수가 출마 기준이 돼서는 안 된다"며 "청년의 패기, 장년의 추진력, 노장의 경륜과 지혜가 함께 어우러질 때 두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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