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국비 8억여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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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3-11-14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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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처인구 257곳에 태양광 발전 설비 설치...에너지 취약지역 설치계획 구체화할 동력

모현읍 일산1리 태양광설비 전경사진용인시
모현읍 일산1리 태양광설비 설치 모습[사진=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산자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비 8억2441만원을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받았던 6억3500만원에 비해 29.8% 증가한 것이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시는 민선8기 공약사업인 처인구 일대 에너지 취약지역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계획을 구체화할 동력을 얻게 됐다.

시는 내년 총사업비 26억원을 들여 처인구 동부·유림동, 원삼·백암면 일원 등 257곳의 주택과 일반건물 등에 태양광 발전 937㎾ 설비와 지열 발전 설비 332.5 ㎾, 태양열 집열판 18㎡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들 발전설비를 가동하면 연간 약 1570MWh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시는 올해 공모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아 5회 연속 국비 지원을 받게 됐다. 지난 4년간 사업을 계획 이행 실적과 시민 만족도 향상을 위한 사후 관리 방안 등을 제시하는 등 사업관리에 전력을 기울인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32억원을 포함한 총 6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모현·양지면 등 처인구 일원 649곳에 태양광 발전과 지열 발전 설비 3318㎾, 태양열 집열판 176㎡ 설치 등 신재생 에너지원을 설치했다.

내년 1월 사업에 참여하는 주민대표와 참여기업 컨소시엄 간의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시설별 일정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일 시장은 “처인구 일대 주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보급해 생활 편의를 더하고 탄소중립 실천까지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며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으로 주변이 급속하게 개발되고 있는 만큼 사전에 전력 공급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자부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민‧관이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동참하도록 매년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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