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윤석열 대통령, APEC서 "러북 협력, 세계 안보 위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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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완 기자
입력 2023-11-1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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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윤석열 대통령, APEC서 "러북 협력, 세계 안보 위협"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페루, 일본, 칠레, 베트남 등과 잇달아 정상회담을 하며 북‧러 군사 협력에 대한 경고 목소리를 냈다. 또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를 위한 외교전에도 나섰다.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은 이날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오늘 연이은 회담에서 윤 대통령은 러‧북 군사협력이 세계 안보에 대한 위협임을 강조하고 규범 질서를 저해하는 불법 협력에 대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다만 정상 간 구체적 대화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김 차장은 “대화한 상대국마다 공조하는 내용이 다르며, 국가마다 어떻게 협력함으로써 불법 행위를 제한하고 막아야 하는지는 안보 사안”이라며 “대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에서 방산, 공급망, 개발 협력,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내년과 후년에 각각 페루와 한국이 APEC 의장국을 수임하는 만큼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더 긴밀히 공조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부산엑스포 개최를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페루의 지지 입장에 감사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가브리엘 보리치 칠레 대통령과도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했다.
 
두 정상은 양국이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중남미 핵심협력국임을 재확인했다. 아울러 국방·방산, 리튬 등 핵심 광물, 교역·투자, 인프라, 남극기지 운영 및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두 정상은 20주년을 맞은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진행하며 글로벌 현안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
 
'징역 5년 구형' 이재용 "모든 역량 집중할 기회 달라"
"내 지분을 늘리기 위해 다른 주주에게 피해를 준다는 생각은 맹세코 상상조차 한 적 없다"

검찰이 17일 부당합병·회계부정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징역 5년에 벌금 5억원을 구형한 가운데 이 회장은 무죄를 주장하며 이같이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2부(부장판사 박정제·지귀연·박정길) 심리로 열린 '삼성 부당합병·회계부정' 사건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본인 혐의와 관련해 "합병이 두 회사 모두에 도움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지배구조를 투명화·단순화하라는 사회 전반의 요구에도 부응한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업가로서 지속적으로 회사에 이익을 창출하고 미래를 책임질 젊은 인재들에게 더 많은 일자리를 제공하려는 기본적 책무가 있다"며 "부디 모든 역량을 온전히 앞으로 나아가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재판부에 호소했다.
 
정부24 마비로 민원서류 발급 '올스톱'...행안부 "납부·신고 기한 연장"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에서 오류가 발생해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 서비스도 전면 중단된 가운데 행정안전부(행안부)가 서비스 장애로 인한 불이익을 당하는 국민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행정절차법에 따라 주민센터에서 처리되는 납부, 신고 등 공공 민원에 대해서는 서비스 장애가 복구돼 납부할 수 있는 시점까지 납부 기한을 연장할 방침이다.

행정절차법 제16조에 따르면 천재지변이나 그 밖에 당사자 등에게 책임이 없는 사유로 기간 및 기한을 지킬 수 없는 경우에는 그 사유가 끝나는 날까지 기간의 진행이 정지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행안부는 확정일자 등과 같이 접수와 함께 즉시 처리를 해야 하는 민원은 민원실에서 먼저 수기로 접수를 한 뒤 오늘 자로 소급해 처리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전산장애를 신속히 복구해 불편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한중정상회담 개최 논의 중"
윤석열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별도의 회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주목된다.
 
윤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악수하고 3분 가량 대화를 나눴다. APEC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찾은 두 정상은 ‘APEC 세션 1’ 시작 전 회의장에서 서로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현지 프레스룸 브리핑에서 “(출국 전까지) 내일 하루 일정이 남아 있는데 한‧중 정상회담은 논의 중”이라며 “그러나 양국 정상 일정이 지금 빽빽한 관계로 실제로 이뤄질지 장담 못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이 전략적 판단을 통해 회담하고 돌아가는 것이 좋을지 판단을 계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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