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표원, 김치연구소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 "종주국 위상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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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기자
입력 2023-11-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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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유산균 균주 수집, 보관, 분양 등 국제 수준 관리 시스템에 부합

국가기술표준원 기관 상징AI 사진국표원
국가기술표준원 기관 상징(AI) [사진=국표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가 한국식품연구원 부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을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생물자원은행은 생물자원과 관련 정보 수집·수탁·준비·보존·시험·분석·보관·분양 등 활동을 수행하는 법적 주체다.

한국인정기구 국제표준(ISO 20387)에 따라 생물자원은행의 역량, 서비스 품질, 신뢰도 등을 평가해 필수 요구사항을 충족한 기관을 공인기관으로 인정한다. 바이오산업 연구 개발에 필수적인 생물 소재와 관련 정보 품질을 높이고 국내 생물자원은행이 국제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2년 도입한 제도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중앙인체자원은행(인체유래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생물자원센터(동물, 식물, 미생물)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미생물) 등 6개 기관이 공인생물자원은행으로 인정받았다.

세계김치연구소 김치자원은행은 저온생육능 김치유산균 균주에 대한 수집·보관·분양 등의 활동에서 인정기준에 부합한 국제 수준의 관리시스템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앞으로도 신뢰성 있는 김치 연구자원 확보와 산업적 활용을 위해 종류를 늘릴 계획이다.

진종욱 국가기술표준원장은 "이번 김치자원은행의 공인생물자원은행 인정은 김치 자원 보존 역량에 대한 국제 공신력과 김치 종주국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생물자원은행 인정 확대를 통해 바이오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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