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대동, 튀르키에 아랄그룹 '3500억원 트랙터 공급 계약' 체결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3-12-19 16:04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연 6만8000대, 튀르키예 트랙터 시장 진출

  • 정부의 노후 트랙터 교체 환경 규제 강화

대동은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는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에 약 35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히며 지난 18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아흐멧 세틴 아랄그룹 대표왼쪽 5번째와 박준식 대동 Custome Biz 부문장왼쪽 6번째 부사장이 양사 임직원들 계약식을 했다 사진대동
대동은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는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에 약 3500억원 규모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히며, 지난 18일 대동 서울사무소에서 아흐멧 세틴 아랄그룹 대표(왼쪽 5번째)와 박준식 대동 Custome Biz 부문장(왼쪽 6번째, 부사장)이 양사 임직원들 계약식을 했다. [사진=대동]

대동은 대동그룹의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으로 튀르키에 아랄(Aral) 그룹과 2024년 1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간에 약 3500억원 규모의 트랙터(20~140마력)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액은 지난해 매출의 약 24% 규모에 해당한다고 19일 밝혔다.
 
튀르키에는 인도, 북미, 중국에 이어 트랙터 단일 시장으로 세계 4위이다. 2020년 약 5만4000대에서 2022년 약 6만8000대로 약 25%가량 증가하는 등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중 61~140마력 중대형 트랙터가 약 70% 차지하고 있다.
 
튀르키예 토종 농기계 제조사와 일본, 유럽, 미국 등의 다국적 농기계 제조사 등 약 20개의 트랙터 브랜드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현재는 현지에서 유럽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스테이지3(Stage Ⅲ) 인증을 받은 트랙터가 판매 가능한데, 24년 하반기부터 두 단계 규제가 높아진 스테이지5(Stage V)를 충족해야 하기에 시장의 변화가 예상된다.
 
여기에 튀르키예 정부가 농촌 현대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0만대 달하는 20년 이상 된 노후 트랙터를 교체하기 위해 트랙터 구매 보조금 규모를 2021년 240억리라(1조1000억원)에서 2023년 540억리라(2조4000억원) 규모로 늘렸 나가고 있다.
 
아랄 그룹은 1995년에 설립되어 튀르키예와 아제르바이젠에서 건설 및 수입차 유통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가운데, 전망이 밝은 농기계 분야를 미래 사업을 정하고, 북미와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대동의 카이오티(KIOTI) 제품을 현지 보급하길 희망해 이번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 대동은 유럽에 판매 중인 스테이지5 인증을 받은 20~140마력대 트랙터를 내년 상반기부터 아랄 그룹에 공급한다.
 
대동은 높은 가격 경쟁력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빠르게 시장에 침투할 수 있으리라 보고, 아랄 그룹과 마케팅, 서비스, 상품 개발 등 다각도 협력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3년 내 현지에 30~40개 딜러망을 구축하고 최소 3%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8년에는 3000대 이상의 트랙터 판매하고자 한다.
 
대동 박준식 CustomerBiz부문장은 “대동의 트랙터는 북미/유럽에서 환경 규제 충족뿐 아니라 가격, 품질, 성능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 가능하기에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서 여러 이점을 잘 살린다면 리딩 브랜드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이 시장 발판 삼아 중장기적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하나씩 공략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