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CPI 대기하며 혼조세…엔비디아 연이틀 신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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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진 기자
입력 2024-01-10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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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술주 중심 나스닥만 상승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지수와 S&P500은 하락하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만 소폭 상승했다. 전날 신고가를 기록한 엔비디아는 이날도 1.7% 상승하며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9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7.85포인트(0.42%) 하락한 3만7525.1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8.21포인트(0.17%) 하락한 4755.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3.94포인트(0.09%) 뛴 1만4857.71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혼조세를 보였다. △임의소비재 -0.14% △필수소비재 0.24% △에너지 -1.63% △금융 -0.69% △헬스케어 0.04% △산업 -0.24% △원자재 -1.1% △부동산 -0.73% △기술 0.25%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13% △유틸리티 -0.76% 등을 기록했다. 에너지가 가장 큰 하락세를 보였고 기술이 상승세가 돋보였다. 

시장은 오는 11일 발표될 CPI와 12일 공개될 생산자물가지수(PPI)를 주시하고 있다. 물가지수의 내용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올해 기준금리의 3차례 인하를 시사했다. 다만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3월부터 기준금리 인하에 돌입할 것으로 내다본다. 이날 CME페드워치는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62%까지 반영하고 있다. 

이번주 진행될 실적 공개도 시장의 주요 관심사다. JP모건, 시티그룹,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등은 이번주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기술주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엔비디아는 1.7% 이상 상승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알파벳의 주가는 1.52% 올랐고 아마존의 주가도 1.52% 뛰었다. 그 외 △주니퍼 네트웍스 주가가 21.81% △캐털란트 5.89% △도어대시 4.6% 등이 상승하고 △휴렛패커드 엔터프라이즈 -8,.9% △에버소스에너지 -7.75% △트립어드바이저 -6.6%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47달러(2.1%) 상승한 배럴당 72.24달러로 집계됐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북해산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전장 대비 1.47달러(1.9%) 오른 77.59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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