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이어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반전 매력이 많은 이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사장이 노래를 부르고 있는 모습이 찍힌 사진이 올라왔다.
이는 이 사장이 지난 3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진행된 '맛있는 제주 만들기(이하 '맛제주') 1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찍힌 사진이다. '맛제주' 1호점인 '신성할망식당'이 지난 2014년 2월 6일 재개장한 뒤, 10주년을 맞이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맛제주'란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 방송사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사회 공헌 프로젝트다. 제주 음식 문화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영세 자영업자들의 재기를 돕는 사업이다.
이 사장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맛제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한 가게 대표의 자녀가 해당 영상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이 사장이 소탈하게 노래를 부르는 모습에 "품격 있는 여성", "모든 행동이 아름다워요", "좋은 사업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이 사장의 친오빠인 이 회장도 앞서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월 6일 윤석열 대통령과 부산 깡통시장을 찾았다가,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군중을 향해 '쉿' 표시를 날리며 "조용히 해주세요. 이름 부르지 말아 주세요"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이 회장의 익살스러운 표정이 눈길을 끌었다. 이에 많은 패러디와 '밈'이 생겨날 정도였다. 이 회장의 인간미가 돋보였다는 평이다.
이 사장과 이 회장의 반전 모습이 연이어 공개되며, 누리꾼들은 재벌답지 않은 소탈한 모습을 보인 이들에게 열렬한 환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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