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소방서는 전국 최초로 화재조사 전문 분야 정기 간행물인 '화재 프로파일러'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의정부소방서는 경기 북부 지역 소방서 중 광역 화재 전문부서인 화재조사분석과를 두고 있다.
소방서는 화재조사분석과가 그동안 축적해 온 화재조사 기술을 바탕으로 이 간행물을 발간했다.
간행물에 발화 요인이 불분명한 화재 분석 사례를 담았다.
또 최신 국내외 화재조사 논문과 법령 제·개정 사항 등을 수록했다.
경험이 풍부한 외부 전문가의 분야별 기고문도 게재됐다.
소방서는 이 간행물이 화재 조사 관련 신지식을 습득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유해공 소방서장은 "경찰에 평범한 수사기법으로 해결하기 힘든 수사에 도움을 주는 프로파일러가 있다면 소방에는 '불'이란 용의자를 찾기 위해 증거물 수집, 화염 패턴을 분석하는 등 과학적인 전문성을 발휘하는 화재조사관인 '화재 프로파일러'가 있다"며 "간행물을 통해 축적된 전문적인 지식을 빅데이터화해 화재조사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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