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재철 LG전자 사장 "3년 내 美 B2B 생활가전 톱3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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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기자
입력 2024-02-2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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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미국 기업 간 거래(B2B) 생활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서비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미국 B2B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빌트인 제품,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기술력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앞세워 2026년까지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의 톱3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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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IS 2024 기자간담회서 밝혀…건축업자 전담 조직 신설

LG전자가 미국 기업 간 거래(B2B) 생활가전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LG전자는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에서 이같이 밝혔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혁신적인 생활가전 기술과 서비스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해 미국 B2B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혁신적인 맞춤형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빌트인 제품, 차별화된 에너지 고효율 기술력과 스마트홈 솔루션을 앞세워 2026년까지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의 톱3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의 생활가전 시장 규모는 약 400억 달러(약 53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B2B 시장은 약 20%에 달하는 70억 달러(약 9조3000억원) 수준이다.
 
현 B2B 업계 5∼6위권인 LG전자는 전통 강자인 제너럴일렉트릭(GE) 가전 및 월풀과 함께 톱3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방침이다.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소비자에게 다가가는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와는 달리 B2B 시장에서 생활가전은 주로 건축업자를 통해 건축 현장에 공급되는 게 특징이다.
 
류 사장은 "B2B 시장은 관계가 한번 맺어지면 '록인(Lock-in)' 효과로 인해 웬만해선 관계가 잘 바뀌지 않는 경향이 있다"며 "이 때문에 사업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B2B 시장 경쟁력 확대를 위해 건축업자 전담 조직인 'LG 프로 빌더'를 신설하고 B2B 시장에 맞춘 물류 시스템을 별도로 갖췄다.
 
또 최상위 브랜드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부터 일반형 가전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갖춰 고급 주택이나 1인 가구, 대가족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는 맞춤형 솔루션을 건축업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했다.
 
미국 동부(뉴저지)와 서부(나파밸리)에 건축업자를 대상으로 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두고 있고, 내년 중 중부(시카고) 지역에도 쇼룸을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류 사장은 "미국 생활가전 B2B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오랜 준비를 해왔다"고 전했다.
 
한편 류 사장은 미국에서도 화석연료 사용과 탄소 배출을 줄이는 전기화(electrification) 및 친환경 트렌드와 수요가 커지고 있는데, 이를 기회로 삼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이르면 올해 2분기부터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냉난방기와 가전 구입 시 세제 혜택이나 보조금이 지원될 예정이다.
 
류 사장은 "가전업체 중에서 전기화 대응을 위한 제품군을 가장 잘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 27일 KBI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LG전자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이 지난 27일(현지시간) 북미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 'KBIS 2024'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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