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총선 공약 키워드로 '격차해소'를 강조하며 일상 속에서 나타나는 격차들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한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여의도연구원 주재 ‘일상 속 격차해소 방안’ 세미나에서 "총선이라는 정치적 에너지가 집약되고 폭발되는 공간에서 많은 문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래서 내세운 것이 격차 해소"라고 말했다.
'격차 해소'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번 4·10 총선을 앞두고 정책 및 공약 개발에서 강조하는 핵심 키워드다. 그는 이어 "격차 해소라는 개념이 너무 큰 담론으로 가면 결국 말싸움만 생기고 아무것도 해결된 것 없이 끝날 것"이라며 "각계 정치세력이 국민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이 시점에 실용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이전보다 나아졌다는 평가를 듣는 것이 정책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출퇴근 시간이 누구는 짧고, 누구는 몇시간씩 힘들게 다니는 교통 격차는 투자의 우선순위를 정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며 "정치의 힘을 투입해 바꿀 수 있는 부분을 찾아내고, 우선순위를 정해 이번 총선 기간에 제시하고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의료와 문화, 안전 분야 등 일상 속 격차 문제를 거론하며 "말의 향연이 아니라 실용적 대안을 내고 실천하는 정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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