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3/05/20240305172920341054.jpg)
대 중국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출 규제 중인 미국이 엔비디아에 이어 AMD에도 수출 제한을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4일 전했다. 대 중국 반도체 제재를 한층 강화하고 나선 모습이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익명의 소식통을 통해 AMD가 중국 고객사에 AI 반도체를 판매하고자 상무부에 승인을 요청했으나 실패했다고 보도했다. 승인을 보류한 담당자들은 상무부 산업안전국(BIS)으로부터 또 다른 라이선스를 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MD는 수출 제한 기준에 맞춰 일부러 사양을 낮춰 승인을 신청했으나, 정부는 여전히 성능이 너무 좋다며 퇴짜를 놓은 상황이다. 미국은 2년 전부터 자국 기술을 쓴 첨단 반도체와 생산 장비의 수출 제한 조치를 점차 강화해 오고 있다. 대 중국 수출을 원하는 회사는 수출 전 심사를 거쳐 승인을 받고, 추가 라이선스도 신청해야 한다. 추가로 AMD가 라이선스를 신청할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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