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에 따르면 1분기 GS의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 0.9% 증가한 7조원, 1조700억원으로 전망된다. 비교적 양호한 실적으로 전 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GS에너지와 GS EPS로 수취한 배당금 감소로 별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5% 감소한 4848억원으로 예상한다"며 "반면 GS EPS를 제외한 대부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GS에너지 이익 축소로 GS의 연간 실적은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26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9.4% 감소한 3조3000억원으로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표주가는 상향 조정했다. GS에너지를 제외한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들의 지분가치가 안전마진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박 연구원은 "상장 및 비상장 자회사 지분가치(10조원), 밸류에이션 매력(12개월 선행 기준 주가수익비율·주가순자산비율 각각 2.3배, 0.3배), 배당 매력(올해 예상 배당수익률 5.8%)이 안전마진"이라며 "리사이클,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 등을 핵심 성장사업군으로 선정해 적극적으로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진했던 자회사 실적 모멘텀 반전 가능성도 주가에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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