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초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에 시니어 특화주택을 도입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전국 우수 실버타운에 대한 벤치마킹을 추진한다.
행복청은 김형렬 청장을 비롯한 직원들이 지난 15일 서울의 한 실버타운을 방문해 시설 관계자로부터 운영 현황을 듣고 주요 시설을 살펴봤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실버타운은 서울에 있는 국내 대표 실버타운으로, 도서관과 사랑방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다채로운 문화프로그램도 개설·운영하고 있다.
특히 입주민들의 안전을 고려해 미닫이문과 무단차 설계를 적용했고, 불필요한 동선을 줄일 수 있도록 순환형 동선 구조를 마련했다.
행복청은 조만간 다른 지역의 우수 실버타운을 방문, 견학하는 등 다양한 사례조사를 통해 시니어 주택 특화설계 적용 방향과 운영 방안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시 6개 생활권 중 마지막 개발지인 5생활권의 의료시설 용지와 의료·재활 기능 강화형 광역복지지원센터 등 의료기능 특성과 연계한 시니어 특화주택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김 청장은 "국내에서 노년층 비율이 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런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며 "다양한 선진사례를 조사·분석해 세종시만의 차별화되고 완성도 높은 시니어 특화주택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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