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고자 다양한 버스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올해 미세먼지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버스를 도입한다.
수소 버스 32대를 포함한 친환경 버스 123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화 공영차고지 내 전기 충전기 10기를 이달 초 개통했고, 액화 수소충전소 4기도 올해 말까지 설치한다.
시는 지난해 310억원을 투입해 전기·저상버스 156대를 도입했다.
시는 대중 교통비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지난해 50억원을 들여 알뜰교통카드(K-패스 전환 예정), 청소년 교통비 등을 지원한 데 이어 올해 19세 이상을 대상으로 K-패스를 도입하고, 6~18세 어린이·청소년의 교통비도 지원한다.
시는 교통 소외 지역 이동 편의를 확보하고자 5개 노선에 누리버스 11대로 운영하고 있다.
또 식사·고봉 지역에 수요 응답형 교통체계(DRT) 버스도 도입했다.
올해 안에 덕은·향은 지역까지 이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는 시내·마을버스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시내버스 9개 노선에 준공영제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마을버스까지 이를 확대할 방침이다.
시는 버스 정책의 비효율적인 운영을 개선하고자 경기도에 예산 분담 비율 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국토교통부에 시내·마을버스 사업자 경영 안전화 자금 지원 대출제도도 건의할 예정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시민들과 가장 맞닿아 있는 버스를 지원하고, 관련 정책을 시행하는 만큼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을 위한 버스 정책을 추진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신속한 대중교통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한 해 버스 정책 사업에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으며, 국·도비 확보 노력을 통해 이 중 400억원을 국토교통부 등 타 기관의 지원을 받아 추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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