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남구 조재구 구청장은 26일 오전 11시, 구청 4층 회의실에서 남구의 인구정책 특별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 간담회를 조 구청장이 발표하며, 기자의 질의에 담당 공무원이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 구청장은 “심화하는 인구감소와 지역 고령화 및 지방대학 위기 등을 엄중한 문제로 인식하고 지자체 인구소멸 위기 상황을 조기에 극복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추진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생활인구 50만 도시를 어젠다로 채택하고, 현재 13만8400명 정도에서 정주인주 20만, 체류인구 30만을 달성하기 위해 ‘무지개 프로젝트’ 7대 분야 21개 실천과제를 마련했다”라고 설명했다.
대구 남구청은 올해 7월에 전국에서 최초로 ‘인구정책국’을 신설하며, 인구정책국은 지역맞춤형 진단과 최선의 대책을 마련하여, 다양한 영역이 협업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무지개 프로젝트’ 추진의 중심이 된다.
인구위기 대응에 사활을 걸고, 그동안 적립해 왔던 통합안정화기금 1000억원에 2022년에 배분되는 지방소멸 대응 기금 500억원을 합쳐서 향후 10년간 1500억원의 장기예산을 집중하여 투입한다.
또한, 재건축과 재개발사업으로 2026년까지 8천 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으며, 미분양 조기 해소와 정주인구 증가를 위해 다자녀 신혼부부에게 연 100억원의 한도 내에서 주택구입과 전세자금 대출이자를 지원한다.
대구 남구청의 7대 분야 및 21개 실천과제를 보면 결혼, 임신과 출산, 보육, 교육, 주거, 청년과 일자리, 공연문화와 관광으로 각각 분야의 과제에서 신혼부부와 주택구매, 첫아이 꿈드림 출생축하금, 자녀 지원금 등이 청년‧신혼부부에게 지원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활력 넘치는 미래 남구의 10년을 내다보고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장기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용단이다”라며 “올해를 남구 인구 활력의 원년으로 삼고 마련된 인구정책으로 구정 역량을 동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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