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대표는 이날 서울 강동구 암사동 현대백화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주총 인사말에서 "더현대서울, 판교점, 중동점, 현대프리미엄 아울렛 김포점 등 주요 점포에 약 2000여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점포별로 지역 상권에 특화된 콘텐츠와 운영 전략을 수립해 '로컬 스토어'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광주시와 협상을 마무리했다. 이후 광주 현지에 '더현대 광주' 신설 법인을 설립해 1만평(3만3000㎡) 규모의 부지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설립 예정인 '더현대 광주'는 오는 2027년말 개점을 목표로, 올해 반기 건축 인·허가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 추진이 예정돼 있다.
면세점 부문은 내국인 고객 확대와 중국 관광객의 회복 추세에 따라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주총에서 정지선 회장 등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과 배당절차 개선을 위한 정관 변경안 등을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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