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투자증권은 28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모멘텀에 대해 보수적으로 대응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자사주 소각 등을 반영해 29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하정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주주환원과 신작에 대한 기대가 겹치면서 상승 추세를 보였다"며 "예고된 자사주 매입·소각 외에도 2024년 중요 신작 '다크앤다커 모바일'이 오는 4월 24~28일 국내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시작으로 출시를 준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신작 비즈니스 모델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하고 주가는 2024년 연간 주가수익비율(PER) 21배까지 상승했기 때문에 신작 모멘텀을 통한 추가 상승은 난이도가 높은 영역"이라며 "최근 자사주 매입이 이끄는 주가 상승에 대해 단기 차익 실현도 유효한 전략"이라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5592억원,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2407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모바일 게임 규제 가능성에 보수적으로 대응함에 따라 성수기 업데이트 효과가 전년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며 "PC게임은 긍정적인 신규 업데이트 효과에도 지난해 1분기 기저가 높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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