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를 앞두고 전라북도 임실군에 외국인 근로자 200여명이 입국해 일손을 보탠다.
28일 임실군은 이달 중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여명에 대한 환영식을 진행하고 실습교육과 작업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농가 현장 실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에 필요한 인력을 단기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 호응도가 좋은 사업이다.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업 분야에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근로계약 기간은 기본 5개월이나, 농가와 근로자 합의 하에 근로계약을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고 재입국 초청도 가능하다. 군이 이번에 1차로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 농가 고용 계절근로자 70여명이다.
이에 앞서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정책은 첫 해인 2022년 54명, 2023년 183명을 유치한 바 있다.
한편 군은 외국인 근로자가 머무를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숙사 건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층 규모의 공동기숙사는 연면적 1350㎡에 2인 규모의 25객실과 휴게실, 공동주방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불용농기계 현장 경매 추진
전북 임실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운용‧관리하는 농기계 중 내구연한이 지난 농기계를 대상으로 현장경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경매는 내달 2일부터 5일까지 나흘 동안 중부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현장 경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대상 농기계 품목은 트랙터와 관리기 등 총 11종, 95대다.
입찰 자격은 공고일(2024년 3월 21일) 이전 1년 이상 임실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1인당 2대 이하로 투찰이 제한되며 대리입찰은 허용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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