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면담은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방한 계기로 성사됐다. 면담에서 카자흐스탄 측은 KAIST를 벤치마킹한 자국 내 과학기술대학 설립 계획에 대해 KAIST의 경험과 지식 공유를 요청했다. 양국 간 과학기술 MOU 체결을 통해 전문인력 교류, 공동 회의 개최 등 협력 구체화 방안도 함께 제시했다.
카자흐스탄 측은 해외 유수 대학·연구기관에 자국 연구자를 파견해 연구 인력을 양성하는 제도를 소개하며, 한국과의 상호 호혜적인 인력교류를 통해 한국의 선도적인 기술력과 혁신적인 연구 역량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의 핵심 교역국이다. 과학·기술 분야 등에서 한국으로부터의 가장 많은 투자 유치를 보이고 있어 향후 과학기술·ICT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이 기대되는 국가라는 것이 과기정통부 설명이다.
이 장관은 "카자흐스탄의 과학기술대학 설립 계획에 대해 적극적인 협조 의사가 있으며, 양국 간 우수 연구자들의 활발한 교류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어어 "오늘의 면담을 계기로 양국의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보다 많은 성과가 나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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