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강진 사망자 9명, 부상자 1000명 이상…산속 고립만 100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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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4-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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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만 강진 부상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국가공원에 고립된 사람들도 최소 10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대만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대만 전역에서 사망자 9명, 부상자 1011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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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만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의 영향으로 건물이 심하게 기울어졌다 사진화롄 AP 연합뉴스
3일 대만 동부 지역에서 발생한 규모 7.4 강진의 영향으로 건물이 심하게 기울어졌다. [사진=화롄 AP·연합뉴스]
대만 강진 부상자가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명 관광지인 타이루거 국가공원에 고립된 사람들도 최소 1000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4일 대만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중앙재해대응센터는 전날 오후 10시 기준 대만 전역에서 사망자 9명, 부상자 1011명이 발생했다고 집계했다. 지진으로 고립된 사람은 모두 143명으로 나타났다. 

앞서 3일 오전 대만 화롄 앞바다에서 규모 7.2 지진이 발생했다. 이 지진은 대만 전역에서 느낄 정도로 큰 규모였다. 

사망자는 지진에 가장 직접적 피해를 본 화롄(花蓮)현에서 발생했다.

화롄현 당국에 따르면 사망자는 타이루거국가공원에서 4명, 쑤화고속도로 주차장에서 1명, 다칭수이터널 휴게구역에서 2명, 광산 지역에서 1명, 화롄현 시내 건물에서 1명이 나왔다. 

타이루거국가공원 측은 공원 안에 있는 직원, 여행객을 합쳐 모두 654명이 있다고 발표했다. 전날 입산한 사람을 합치면 최소 1000명이 산속에 고립됐다는 1차 추산도 내놨다. 

화롄현 인근 광산 지역인 허런·허핑 등에서는 모두 87명이 고립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출근길 통근 버스를 타고 있던 화롄현 한 호텔 직원 50명 중 47명이 동굴에 고립됐다고 중앙통신사는 보도했다. 

한편, 대만 당국은 현재까지 여진이 200여회 발생했다고 전했다. 앞으로 2~3일가량은 규모 6.5~7.0 이상의 여진이 이어질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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