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도시개발공사 노외주차처가 시민 안전 일환으로 추진하는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 구축 사업이 주목 받고 있다.
4일 공사에 따르면, 최근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라, 안전 취약 공간 충전소의 화재사고 발생 우려로, 화재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 및 초기 대응역량 체계 강화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공사 노외주차처는 선제적으로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 구축에 본격 돌입, 지난해 복정제5 공영주차장 등 9개소에 이어 올해 화재 취약 주차장 위험성 평가 등을 거쳐 수진제3공영주차장 등 9개소에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이란 △CCTV 일체형 불꽃감지기 △복합형 감지기(열·연기) △경보센서 등이 연동·융합된 시스템으로, 불꽃·열·연기 등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화재 발생 시 해당 구역의 비상상황이 통합상황실 등 화재 알림 시스템에 표출된다.
기존 화재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단순 경보가 울리는 방식으로 현장에서 목격자 등 사람이 없을 경우 즉각적인 대처가 어려울 수 있다.
이를 개선한 지능형 화재 감지 시스템은 화재 이상 신호 시 복합감지기가 공사에서 24시간 운영하는 주차관제센터 등 화재 알림 시스템에 비상 신호를 전송하고 화재 감지를 알려 현장 위급상황을 즉각 전달한다.
아울러 CCTV형 불꽃감지기와 복합감지기를 활용한 열, 연기 동시 감지로 화재 이상 신호 판단 정확성이 대폭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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