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는 국내 선사·선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12억 달러 규모로 출범했으며 △선박 구입 △선박 운용 리스 △친환경 선박 개조 지원 △우량계약 우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금융을 지원한다. 특히 산은이 투자하는 펀드의 선박을 임대‧운영하다 임대기간 종료 시 선박을 매입할 수 있는 '중소·중견 해운사를 위한 선박 임대 프로그램'을 통해 해운사는 선박 구입에 필요한 거액의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친환경선박 개조 프로그램'은 기존 보유 중인 선박의 개조를 통해 최소한의 비용으로도 환경규제 이행이 가능하도록 지원하며, '우량 운송계약 선박 우대 프로그램'은 해운사가 우량한 운송계약 확보할 경우 계약에 기반한 금융구조를 적용해 지원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KDB SOS Fund와 기존 운용 중인 해양인프라 펀드를 통해 해양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산은은 우리나라의 해양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