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급휴가 간호사' 다른 병원 근무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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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4-04-0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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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중수본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 무급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현장 수요 점검 등을 거쳐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일부 병원들이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해 입원·수술 환자를 줄이면서 기존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에게 무급휴가 등을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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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수본 "현장 수요 점검 등 거쳐 시행 방안 마련"

회의 주재하는 조규홍 장관 사진연합뉴스
회의 주재하는 조규홍 장관.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무급 휴가 중인 간호사가 다른 병원에 근무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9일 오전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중수본은 다른 병원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는 무급휴가 간호사를 조사하고, 현장 수요 점검 등을 거쳐 구체적 시행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는 일부 병원들이 전공의 이탈 등으로 인해 입원·수술 환자를 줄이면서 기존 간호사 등 현장 의료진에게 무급휴가 등을 통보한 데 따른 조치다.

또 의료기관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에 대해서 의료사고 부담을 완화하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편 전공의들이 병원을 이탈한 지 8주차에 접어든 가운데, 지난 8일 기준 종합병원의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17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주 평균과 비교해 1.2% 증가한 수치다.

상급종합병원을 포함한 전체 종합병원 입원환자 수는 8만3004명,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7170명이다. 입원환자 수는 전주 평균 대비 4.1% 감소했고 중환자실 입원환자는 1.2% 늘었다.

응급실 408개소 중 97%인 394개소는 병상 축소 없이 운영 중이며, 4월 첫째주 응급실 중증·응급환자는 전주 평균 대비 1.6% 증가했다.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실 근무 의사 수는 486명, 중환자실 근무 의사 수는 429명으로 전주와 유사하다.

조 장관은 “정부는 중증·응급환자의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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