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위원장은 이날 지지층 결집과 본투표를 독려했다. 그는 유세에 앞서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야당을 견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의석을 달라"며 "본투표에서 압도적으로 지지해 주셔야 대한민국이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정부와 여당은 너무 힘들었다"며 "민생 법안은 야당의 발목 잡기에 좌절됐고 일 좀 하려고 하면 범죄자 방탄에 막혔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들은 가짜뉴스와 거짓 선동으로 정부를 흠집 내고,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외교와 개혁에도 어깃장만 놨다"고 비판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도봉을 시작으로 동대문, 중·성동, 광진, 강동, 송파, 동작 등에서 서울 유세를 펼쳤다. 한 위원장은 마지막 유세 지역으로 청계광장을 선택했다. 청계광장은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시장 시절 최대 업적인 청계천이 있는 곳으로 보수진영에서는 상징성이 있는 곳으로 평가 받는다.
그는 "법정 앞에서 이 대표가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며 "그건 자기 죄에 대한 반성의 눈물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자기를 살려 달라고 영업하는 눈물“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도 피눈물이 난다. 나라가 망할까 봐 걱정되고 책임감이 느껴져서 눈물이 난다"며 "우리는 나라를 지키고 싶고, 여러분을 지키고 싶어 눈물이 난다"고 읍소했다.
한 위원장은 본투표를 독려하며 "충무공도 단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구하셨다"며 "우리에게는 12시간이 남아 있으니 꼭 투표장으로 가 달라"고 소리쳤다. 한 위원장은 "우리 미래는 백척간두에 서 있다. 관중석에서 박수만 치지 말고 유니폼 입고 경기장으로 들어와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민들을 향해선 개헌 저지선을 넘는 범야권 200석을 막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 이에 대해 200석을 달성하면 이 대표나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셀프 사면'에 나설 것이란 이유를 댔다. 그는 "저 사람들 200석 얘기하는데, 200석이 만들 무시무시한 신세계를 생각해 달라"고 언급했다. 이어 "200석 갖고 조국·이재명 같은 사람이 자기 범죄를 막고 헌법을 바꿔 셀프 사면하는 것, 저 사람들이 그런 거 안 할 사람들인가"라며 "거기 이용당하실 건가"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 역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헌 저지를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200석 이야기가 나오는데, 범야 쪽이 이러면 나라가 또 혼란스러워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은 자신들 당과 나라보다 더 중요한 게 개인"이라며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에서 일을 못 해 윤석열 정권이 태어난 것"이라며 "지금 와서 (윤 대통령을) 끌어내린다고 하는 건 민주주의, 헌법에 대한 도전이고 파괴적 행동"이라고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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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사면? 국회의원이 대통령이야? 사면권은 대통령에게 있는 거야...
정말 선동하는 건 세계 최고네...
거짓말을 아직 못배웠다고 하는데 사기치는 건 어디서 좀 배웠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