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밀양 출신 유명 인사와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전국밀양향우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해 제28회 밀양 시민의 날에 밀양시민대상 문화 부문 수상자 정풍송 작곡가를 초청해 밀양 향우와 시민들이 강연을 듣는 기회를 마련했다.
정풍송 작곡가는‘대중가요의 사회성’이라는 제목으로 우리 근현대사와 사회·대중가요·음악의 관계에 대해 강의했으며, 참석자들과 함께 노래하며 색다른 즐거움도 선사했다.
정풍송 작곡가는 1941년 밀양시 내일동에서 태어나 1994년부터 2000년까지 전국노래자랑 심사위원으로 활동했고, 2022년에 대한민국연예예술상 대상을 수상한 음악계의 거장이다. 최고 인기가수인 패티김, 이미자, 최희준, 나훈아, 조영남, 조용필 등과 같이 작업해 다수의 히트곡을 남겼다. 조용필의 허공, 한혜진의 갈색 추억 등이 대표작이며 2000여 곡을 작사·작곡했다. 작사가로는 정욱이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안병구 밀양시장은“전국 밀양 향우들이 고향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향우들이 고향에 대한 애정과 자부심을 더 가질 수 있도록 밀양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