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가 2024년도 5차례에 걸쳐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열기로 해 벌써부터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미혼 청춘남녀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차례의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열기로 했다.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과 지속적인 관계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기 위한 기획 행사로, 우선 1·2차 행사 일정이 확정됐다.
첫 행사는 △5월 18일 오후 3시~8시 탭퍼블릭 판교점(분당구 백현동) △두 번째 행사는 6월 16일 오후 3시~8시 위례 밀리토피아 호텔(수정구 창곡동)에서 각각 열린다.
각각 50쌍(남녀 각 50명)씩 회당 100명이 참여하는 규모로, 행사 날 10개 조를 짤 때 인공지능(AI) 매칭 프로그램이 활용된다.
AI가 참가자들의 성격 유형 지표(MBTI)를 분석해 서로에게 어울리는 상대방을 추천하면, 같은 조(1조당 10명)로 편성하는 방식이다.
10개 테이블에 조별 자리가 배치되면 전문 MC가 아이스 브레이킹(서먹함 깨기), 레크리에이션, 연애 코칭, 참가자들끼리 돌아가며 1대1 대화를 진행해 분위기를 띄운다.
이어 저녁 식사, 커플 게임, 와인 파티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인연을 찾게 된다.
이 행사는 주민등록지가 성남이거나 지역 내 기업체에 다니는 27~39세(1996년~1984년생)의 직장인 미혼 남녀면 참가 가능하다.
솔로몬의 선택 1·2차 행사 참가 신청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내달 3일까지다.
1·2차 행사를 중복해서 신청할 수 있지만 지난해 참가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한다.
참여하려면 시 홈페이지를 접속해 신청서와 재직증명서, 주민등록초본 등의 증빙서류를 온라인으로 보내면 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5차례 솔로몬의 선택 행사에서 총 99쌍 커플 매칭이 성사돼 흥행 대박을 쳤다”면서 “사업 시행 1년을 맞는 오는 7월 설문조사를 통해 결혼 여부, 인식변화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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