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1' 출연자 김세린이 사기 혐의로 피소된 '하트시그널' 시리즈 출연자가 자신이 아니라고 밝혔다.
채널A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트시그널1' 출신 김세린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확실한 내용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으나, 너무나 많은 오해와 억측이 사실처럼 올라와 더 이상 안 될 것 같아 올립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어 그는 "현재 사기죄로 피소됐다는 사람과 저는 전혀 무관하며, 돈을 빌린 뒤 1원도 변제하지 않고 잠수로 일관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라며 "영상을 올리신 변호사님을 뵌 적도 연락을 한 적도 한 번도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김세린은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기사와 영상에 나온 차용사기 사건 피고소인은 제가 아니며, 이에 대해 더 이상 억측은 멈춰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해가 있다면 풀고 잘못된 부분은 바로잡고 모든 내용을 증명할 것이며, 저에 대한 허위사실 추측 등을 마치 사실인 양 유포하시는 누리꾼들 지금까지 모든 내용들과 앞으로의 모든 내용 역시 법적 대응하겠습니다"라고 경고했다.
지난 15일 유튜브 채널 '투자실패보호소'에는 박건호 변호사가 출연해 자신과 의뢰인이 '하트시그널' 출연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이분 말을 믿고 계속해서 기회를 드렸다. 곧 돈이 들어온다, 가족들이 돈을 입금해 준다, 내가 방금 대출받아서 줄 수 있다고 해서 몇 달을 기다렸다"며 "이 사건은 전형적인 차용사기다. 돈을 갚을 의사나 능력 없는 상태에서 돈을 빌려달라고 하다가 갚을 시기가 오면 갖은 핑계를 대며 갚지 않는 거다. 이는 엄연히 사기의 한 종류이고 형법은 사기죄에 해당될 경우 10년 이하 징역에 해당될 수 있다고 규정한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당 출연자가 김세린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김세린은 이날 직접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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