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가 올해 빈대, 벼룩, 모기 등 위생해충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방역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17일 시에 따르면, 모기가 발생하기 쉬운 양재천변과 거주용 비닐하우스 밀집지역인 꿀벌마을 등 방역사각지역 약 60,000㎡을 20분만에 소독 완료했다.
과천시 스마트방역 시범사업은 방역 장비나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수풀이나 물웅덩이 등을 효과적으로 소독하고자 추진하고 있다.
면적 대비 시간과 노동력 투입이 많았던 기존 방식과 비교 시 비교적 넓은 지역을 빠르게 방역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접근이 어려운 곳도 수월하게 소독약을 살포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현재 보건소는 방역을 위해 전문자격을 갖춘 드론기업과 보건소 방역기동반 2개 팀을 가동중이다.
과천시 보건소는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드론을 활용한 감염병 방역 체계와 지역 단위 방역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이번 시범사업으로 시간과 인력을 절감하여 방역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세로 시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방역 서비스를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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