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먼저 방문한 ‘옹그릭(대표 박치주)’은 옹기로 발효한 그릭요거트와 통복숭아 그릭요거트를 판매하는 사업장이다. 최근 발효유 시장이 눈에 띄는 가운데 옹그릭은 그릭요거트를 무유옹기에 전통방식으로 발효해 제품의 효능과 대중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특히 박 대표는 “지역 복숭아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개발 중이며 농가와 함께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다졌다.
두 번째 ‘위드벅스(대표 이정관)’는 곤충을 이용한 반려동물용 사료를 제조하는 사업장으로, 지난해 금호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돼 전북 익산에서 영천 금호로 이주해 창업의 꿈을 펼쳤다. 이 대표는 기존 가축 생산 방식이 아닌 친환경적인 곤충 사육으로 고단백 사료를 제조해 반려동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식용 곤충 외 교육용 곤충을 함께 사육해 체험 및 다양한 환경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사업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웃사촌마을 조성사업은 경북이 직면한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3대 과제에 대응하기 위해 5대 핵심 전략인 △일자리 △주거환경 △생활여건 개선 △공동체 활성화 △청년 유입 정책을 중심으로 청년의 지역정착에 필요한 기반을 통합적으로 구축하고 지역의 자치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살기 좋은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