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프로그램은 거창한 담론이나 이론식 교육에서 벗어나 보호자들이 일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 내려놓고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첫 번째 행선지는 영천의 명물인 '와인터널'로 참가자들이 은은한 조명과 와인 향이 가득한 터널을 거닐며 영천 와인의 깊은 역사와 독창적인 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우아미 와이너리'에서 보호자들은 영천의 비옥한 토양과 햇살이 키워낸 우수한 포도로 생산된 명품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자신만의 '와인병 꾸미기' 등 다채로운 공예 체험에 참여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같은 처지에 놓인 가족들이 서로의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위로하는 '자조 모임'의 기능까지 유기적으로 녹여냈다.
영천시는 돌봄으로 힘들어 하는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살펴 모두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인구 소멸 시대에 가장 인간적이고 따뜻한 '지속 가능한 안심 복지 도시'로 우뚝 설 때 살기좋은 지역으로 거듭날 계기가 될 전망이다.
영천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환자 가족들이 지치지 않고 돌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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