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50분 기준 전일 종가(1386.8원)보다 8.1원 내린 1378.7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6.8원 내린 1380원으로 거래 출발한 뒤 1378원대까지 내려왔다. 전날 한·일 재무장관이 공동 구두개입에 나선 데 이어 간밤 미국도 원·엔화 절하에 우려를 표한 결과다.
최근 원·달러 환율은 이란·이스라엘 확전 우려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 후퇴로 17개월 만에 장중 1400원대로 진입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도 같은 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국제통화기금(IMF) 춘계회의 대담에서 "우리 환율이 시장 기초에 의해 용인될 수 있는 수준에서 약간 벗어났다"면서도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재원과 수단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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