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 '언더그라운드 시티'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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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린 기자
입력 2024-04-1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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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명건 세종대학교 명예이사장이 "북한 핵 협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더그라운드 시티 건설이 전쟁억지력의 필수 선결 조건"이라며 '언더그라운드 시티' 건설을 제안했다.

    캐나다의 몬트리올과 토론토는 핵 공격과 혹독한 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건설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서울은 급증하는 신도시 인구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강변도로 121km를 지하화할 필요가 있다"며 "평상시에는 쾌적한 위탁시설로 쓰고, 유사시에는 방공호로 쓸 수 있는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개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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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명건 세종대학교 명예이사장이 제안한 언더그라운드 시티 사진세종대
주명건 세종대학교 명예이사장이 제안한 언더그라운드 시티. [사진=세종대]
 
주명건 세종대학교 명예이사장이 “북한 핵 협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언더그라운드 시티 건설이 전쟁억지력의 필수 선결 조건”이라며 ‘언더그라운드 시티’ 건설을 제안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지난 17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린 국토개조전략 세미나에서 “한국은 중국의 지원을 받는 북한으로부터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협박을 받고 있다. 전쟁의 원리는 근본적으로 유비무환으로서 적의 기습공격을 막은 뒤 보복공격을 할 수 있어야 전쟁을 막을 수 있다”며 “공격용 무기를 개발해 적을 제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1차 피해가 크면 반격이 불가능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핀란드와 몬트리올, 토론토 등이 건설한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소개했다. 언더그라운드 시티는 전쟁 때도 도움이 되지만 기존 생활 환경 개선에도 필요하다. 캐나다의 몬트리올과 토론토는 핵 공격과 혹독한 기후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건설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서울은 급증하는 신도시 인구로 인한 교통체증을 해소하기 위해 강변도로 121km를 지하화할 필요가 있다”며 “평상시에는 쾌적한 위탁시설로 쓰고, 유사시에는 방공호로 쓸 수 있는 언더그라운드 시티를 개발해야 한다. 강변도로 옆의 고수부지 위에 지하광장과 도로 및 지하철을 구축한 뒤에 고수부지를 복원하고, 3만여 개 지하상가를 분양하면 건설비를 충당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핵 공격을 받으면 적어도 2~3주일 정도 대피해야 한다. 공조 시설과 숙박시설을 갖추고 방사선의 피폭을 막는 출입구가 설치돼야 한다”며 “지하 시설은 높이가 9m로, 2층으로 만들면 상가와 수영장, 아이스링크 및 공공시설로 쓸 수 있다. 천정에는 LED 화면으로 영상을 송출하면 라스베이거스 스피어와 같은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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