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 자율주행 기술 개발 순항…"테스트 거리 1억km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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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기자
입력 2024-04-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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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IT 공룡 바이두가 인공진능(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왕윈펑 바이두 부사장 겸 자율주행 사업부 사장은 내부 서한을 통해 "바이두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테스트 마일리지가 1억km를 넘어섰다"면서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아폴로고) 매출은 1억 위안(약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해온 바이두는 지난 2017년 4월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차 아폴로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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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보택시 매출 200억원 돌파할 것

바이두
바이두 자율주행 기술 아폴로 로고 [사진=바이두]

중국 IT 공룡 바이두가 인공진능(AI)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서 자체 개발한 AI를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개한 데 이어 자율주행기술 개발도 순항중인 것으로 보인다. 

19일 계면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왕윈펑 바이두 부사장 겸 자율주행 사업부 사장은 내부 서한을 통해 “바이두 자율주행차의 도로 주행 테스트 마일리지가 1억km를 넘어섰다”면서 로보택시 뤄보콰이파오(아폴로고) 매출은 1억 위안(약 200억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자율주행 기술을 연구개발해온 바이두는 지난 2017년 4월 중국 최초의 자율주행차 아폴로를 공개했다. 이후 2021년 중국 이좡에서 아폴로를 활용한 로보택시 서비스 뤄보콰이파오를 시작했고, 현재 중국 11개 도시에서 운영되고 있다. 테슬라도 아직 로보택시를 선보이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큰 성과다. 

다만 바이두가 지난 7년 동안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으나, 기술 수준이 아직 L4~L5 불과한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대해 왕 사장은 지난 3월 열린 중국 전기차100인회 포럼에서 "바이두는 (중국에서)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가장 먼저 시작했고, 가장 많은 투자를 한 게 맞다"면서 "수년 간의 노력 끝에 우리의 자율주행기술은 이제 막 빛을 보기 시작했고, 이제 본격적인 활약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왕 사장에 따르면 바이두는 곧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자동차 네비게이션도 내놓을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 자동차 자체 내장 네비게이션 이용률은 31% 불과하다. 스마트폰 연동을 앞세운 바이두 네비게이션의 수요는 3억대에 달하는 등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바이두는 최근 열린 바이두 AI 개발자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 챗봇 어니봇을 탑재한 휴머노이드 로봇 '워커S'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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