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인텔과 함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레어로우 쇼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비서가 결합된 올인원 PC '삼성 올인원 프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삼성 올인원 프로는 슬림한 디자인에 6.5mm 두께의 얇은 스탠드를 적용해 공간을 더 넓고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금속 소재를 활용한 고급스러운 그레이 색상으로 본체를 마감했고, 무선 키보드와 마우스에도 동일한 색상을 적용해 일체감 있는 디자인으로 마무리했다. PC와 생활 가전을 결합한 가전형 PC 시장을 공략하는 게 목표다.
성능과 사용성도 크게 강화했다. 전작보다 약 13% 넓어진 27인치 4K 디스플레이와 돌비 애트모스 3차원 입체 음향을 적용해 넷플릭스 등 고화질 콘텐츠를 더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11 운영체제에 추가한 AI 비서 코파일럿을 단축키를 더해 이용자가 생성 AI 기반 다양한 서비스를 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PC용 영상 편집도구인 '갤럭시 스튜디오'를 모바일·PC 통합 앱으로 개편해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촬영한 사진·영상을 삼성 올인원 프로에서 이어서 편집할 수 있도록 했다. 인텔은 삼성 올인원 프로 구매 고객에게 '루미나 네오', '매직스 베가스', '어피니티' 등 'AI 크리에이터(창작자) 앱 패키지'를 무료로 증정한다. 제품을 구매하면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지 않아도 바로 사진·영상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
이날 삼성전자는 행사장에 '젊은 경영자의 작업공간', '홈 오피스' 등 다양한 콘셉트룸을 만들고 삼성 올인원 프로를 활용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와 인텔은 고객 요구에 맞춘 최적의 AI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긴밀히 협력했다"며 "차별화된 갤럭시 생태계와 AI 기능, 뛰어난 디자인 등을 토대로 가전형 PC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