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건천지하차도, 54년 만에 역사 속으로...평면화 사업 개통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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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최주호 기자
입력 2024-05-13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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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간 단절과 각종 안전사고의 원흉이었던 '경주 건천지하차도'가 5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건천지하차도 구조개선사업을 통해 마을 간 단절 요인을 없애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건천지하도 평면화 사업으로 주변 상권 활력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됨은 물론 공사 기간 불편을 참고 기다려 주신 지역 주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도로 구조 개선을 통해 통행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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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 시장 "공사 기간 불편을 참고 기다려 주신 지역 주민께 감사드린다"

13일 오전 신경주농협 일원에서 진행된 개통 기념식 장면 사진경주시
13일 오전 신경주농협 일원에서 진행된 개통 기념식 장면 [사진=경주시]
지역 간 단절과 각종 안전사고의 원흉이었던 ‘경주 건천지하차도’가 54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경북 경주시는 13일 건천지하차도 구조개선사업 준공을 기념하는 축하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신경주농협 일원에서 진행된 개통식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김석기 국회의원, 시·도의원, 주민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건천지하차도’는 서울 청량리와 경주 도심을 잇는 ‘중앙선’ 열차의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1970년 준공된 지하 통행로다
 
하지만 준공 이후 하절기 침수피해와 동절기 결빙사고는 물론, 주변 상권을 단절 시키면서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시는 지난 2021년 12월 ‘중앙선’이 폐선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하며 폐철 구조물 철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지하차도를 철거키로 결정하고 지난해 9월부터 지하 공간을 메워 주변 도로와 같은 높이로 만드는 구조개선사업에 본격 나서 최근 개통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으로 구조 개선이 이뤄진 평면화 구간은 총 200m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건천지하차도 구조개선사업을 통해 마을 간 단절 요인을 없애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건천지하도 평면화 사업으로 주변 상권 활력과 정주여건 개선은 물론 교통사고 예방에도 도움이 되리라 기대가 됨은 물론 공사 기간 불편을 참고 기다려 주신 지역 주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주시는 앞으로도 도로 구조 개선을 통해 통행 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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