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허은아 신임 대표 축하…함께 발 맞추자"

"이준석, 심심한 경의 애정 보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허은아 개혁신당 신임 대표에게 축하를 전하며 여당과 발 맞추자는 뜻을 전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혁신당이 어제 전당대회를 열고 존경하는 허은아 당대표를 선출한 것에 마음 깊이 축하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 정당법은 다당제의 문이 열려 있고 또 비례대표 제도를 통해 국민이 다양한 의견을 정당으로 수렴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며 "개혁신당이 뜻하는 바 그대로 개혁적인 새로운 정당으로 사랑 받기를 기대한다"고 축하했다.

그러면서 "그간 수고한 이준석 전 대표에게도 심심한 경의와 애정을 보내드린다"고 덧붙였다.

황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교육·연금·노동 3대 개혁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청년들이 성년에 이르고 취업과 인생을 펼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가 교육"이라며 "우리나라 근간에 이르는 교육 제도를 미래 지향적으로 바꾸는 개혁이야말로 참으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2055년이면 고갈 위기이기에 기성세대가 보다 부담하고 젊은 세대는 어깨를 가볍게 하는 연금개혁을 우리가 마쳐야 하겠다"며 "노동개혁 역시 청소년이 성년이 됐을 때 갖는 관심의 핵심이기에 말끔히 말끔히 마쳐서 성년이 되는 젊은 분들에게 선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황 비대위원장은 그러면서 "전 세계가 계절의 여왕이라고 찬탄하는 5월 중순을 넘어가는 3번째 월요일이 바로 푸르고 푸른 성년의 날"이라며 "사회의 떳떳한 구성원이고, 자랑스런 대민 국민으로 당당히 모든 권리와 의무 담당하는 성년이 되신 모든 청년들에게 마음 깊이 축하를 드리며 큰 기대를 하고 있단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