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연구원이 20일 발표한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조사(PSI)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 업황은 118로 전월 대비 10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라는 게 산업연의 설명이다. 6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는 114로 6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조사는 지난 3일부터 10일에 걸쳐 이뤄졌으며 138명의 전문가들이 192개 업종에 대해 응답했다.
수출이 전월 대비 14 증가한 127을 기록하면서 업황 상승을 견인했다. 또 국내시장판매(내수) 역시 전월 대비 상승세를 기록, 108으로 집계돼 수출과 내수 모두 기준치인 100을 동반 상회했다. 생산은 전월 대비 2 오른 115로 나타났다.
6월 업황 전망 PSI는 전월(113)대비 소폭 상승했다. 전월 기준으로는 3개월만에 상승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지표를 보면 내수는 109로 전월 대비 1 감소했으나 수출이 125로 2개월째 상승세를 유지했다. 생산은 기준치를 상회하는 117로 조사됐다.
업종 유형별로 보면 정보통신기술(ICT) 부문에서 126으로 나타났으며 기계부문(105)과 소재부문(112)도 100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세부 업종별로는 반도체와 화학이 각각 185, 128로 기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민성환 산업연 선임연구위원은 "휴대폰과 가전, 바이오·헬스 등은 100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기계와 철강은 각각 94, 75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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