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호실적에 SK하이닉스가 23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1분 현재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른 19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 초반 20만4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주가는 20만원 밑으로 이내 하락했지만 19만원 후반대에서 힘을 받고 있다.
엔비디아는 전날 회계연도 1분기(2~4월)에 매출은 260억4000만 달러(35조6000억원),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8366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LSEG)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 246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에서 262% 급등했고, 주당 순이익은 1.09달러에서 4.5배 증가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에 HBM3를 사실상 독점 공급한 데 이어 지난 3월 메모리 업체 중 가장 먼저 HBM3E 8단 제품을 납품하기 시작했다. 이어 HBM3E 12단 제품의 샘플을 이달 중 제공하고 오는 3분기 양산이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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