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철도 네트워크 중심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시에 따르면, 오는 31일부터 ‘광명권 광역도시철도망 기본구상 및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작한다.
광명시흥 3기 신도시, 광명뉴타운과 철산·하안주공 재건축, 광명시흥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실효성 있는 광역교통대책의 필요성이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에 시는 장래 광역교통 문제에 선제 대응하면서 탄소중립 도시를 실현하는 광역철도망의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고, 세부 방안을 마련, 철도네트워크 중심도시에 한걸음 더 다가가고자 이번 용역을 진행한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국토교통부와 LH가 발표한 GTX D와 광명-시흥선, 경기도가 발표한 GTX G를 대상으로 시민 편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 경로와 역위치 등을 구체적으로 검토, 국토부를 비롯한 관계기관에 제안할 예정이다.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반영된 신천~하안~신림선은 4개 지자체(광명, 시흥, 금천, 관악)가 시행한 용역 결과를 반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하1·2동, 하안동, 철산동 일부에 남아 있는 철도 음영지역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신규 광역철도 노선을 발굴하여 인근 지자체와 추진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이번 용역에서는 시민들의 철도 접근성과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환승편의 개선 방안도 검토한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여의도, 사당, 강남 등 수도권 주요 거점까지 20분 이동시대를 열어 줄 철도네트워크 구상을 한층 발전시키고 구체화할 것”이라며 “도시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 음영지역으로 남아 소외되는 곳이 없도록 신규 노선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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