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5일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아이티엠반도체의 보호회로 방식 PMP는 반도체처럼 에폭시로 몰딩해 보호층을 형성한 구조다. 기존 보호회로 대비 배터리 온도 관리에 강점을 가지고 있고, 보호회로 발열로 인한 전자부품 손상을 차단한다.
하지만 북미 고객사를 제외한 제조사들은 기존 보호회로보다 가격이 비싼 PMP 채용을 기피했다.
박형우 SK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 시장 개화와 발열문제 심화로 반도체, 기판, 배터리에서 품질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며 “배터리 개선을 위해 PMP 보호회로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전략 고객사로 공급이 결정됐으며, 보호회로를 개선하는 밸류체인이 감지되는 상황이다. 플래그십 모델은 조만간 공급될 예정이고, 보급형 모델 부품도 하반기부터 준비될 계획이다. 다수의 추가모델도 논의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올해에는 턴어라운드,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도약이 전망된다”며 “상반기는 적자축소 구간이고, 3분기에 영업이익 81억원 규모의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온디바이스 AI와 배터리 발열관리의 대표적인 수혜주”라며 “고객사 다변화가 임박했고, 실적개선 효과는 이번 보고서 추정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