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반도체 소프트웨어 기업 시높시스·앤시스 기업결합 심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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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서 기자
입력 2024-06-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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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기업인 시높시스가 시뮬레이션·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앤시스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앤시스 역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제품, 시스템의 기능이나 성능을 실물이 아닌 가상의 디지털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 분석하는 시뮬레이션·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분석 소프트웨어에는 반도체 칩의 성능이 고객의 요구에 맞는지 확인하는 소프트웨어도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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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2동 공정거래위원회.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달 31일 전자 설계 자동화(EDA) 소프트웨어 기업인 시높시스가 시뮬레이션·분석 소프트웨어 기업인 앤시스의 주식을 취득하는 것에 대한 기업결합 신고를 접수했다고 12일 밝혔다.

시높시스는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반도체 칩 설계와 분석에 사용되는 EDA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전 세계 EDA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약 30~35%의 점유율을 보유한 선도기업으로 AMD, 인텔, 삼성전자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앤시스 역시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으로 제품, 시스템의 기능이나 성능을 실물이 아닌 가상의 디지털 모델을 통해 검증하고 분석하는 시뮬레이션·분석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도 기업이다. 앤시스의 시뮬레이션·분석 소프트웨어에는 반도체 칩의 성능이 고객의 요구에 맞는지 확인하는 소프트웨어도 포함돼 있다.

앞서 시높시스는 지난 1월 약 45조9000억원(350억 달러)를 들여 앤시스를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후 시높시스는 지난 3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했다. 그 외 경쟁당국들에는 기업결합 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시높시스와 앤시스가 공급하는 각 소프트웨어가 상호 경쟁 관계 또는 보완 관계에 있는지에 따라 기업결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신고회사로부터 각 회사가 취급하는 소프트웨어에 대한 세부 자료를 제출받아 확인하게 된다. 기업결합 심사 기간은 신고일로부터 30일로 필요한 경우 90일까지 연장될 수 있다.

공정위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인 만큼 미국과 유럽연합(EU) 등의 해외 경쟁 당국들도 면밀하게 심사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공정거래법에서 정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이번 기업결합이 반도체 칩 설계·분석 시장에서 경쟁사업자를 배제하거나 혁신을 저해할 우려가 있는지 면밀하게 심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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