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의 車림표] "몇백만원은 기본"...자동차 수명깎는 행동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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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입력 2024-06-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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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쁜 운전 습관은 자동차의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자동변속기는 최적의 타이밍에 기어를 바꿔 엔진의 과도한 회전을 방지한다.

    그러나 수동변속기를 사용해 차의 엔진을 과도하게 회전하게 만들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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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사진현대차
현대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사진=현대차]

나쁜 운전 습관은 자동차의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 많은 운전자는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지 못한 채 운전을 이어가는 경우가 꽤 있다. 나쁜 습관 중 일부는 걱정할 것이 없지만, 반대로 차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거나 부품을 마모시키는 습관도 있다. 이를 빨리 인식하고 바로잡지 않으면 큰돈을 수리비로 낭비하게 될 수도 있다. 이에 아주경제는 나쁜 운전 습관을 예방할 방법에 대해 정리해 봤다. 

우선 평소 내 차의 소음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차는 많은 소음을 낸다. 엔진의 윙윙거리는 소리, 도로의 진동, 바람소리 등은 정상적인 차 소음의 일부다. 하지만 차량에 이상이 있음을 알려주는 소리가 있다. 예를 들어 엔진의 탕탕 두드림, 딸깍 또는 펑펑 소리, 변속기의 쇠 갈리는 소리, 엔진회전 시 발생하는 이상 소음, 브레이크 긁히는 소리, 차 밑에서 낮은 음으로 윙윙거리거나 끽끽거리는 소리 등이다. 이러한 경우 가능한 빨리 집 근처 차량 정비소를 찾아 소리의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예열 없이 급하게 주행하는 것도 삼가야 한다. 차를 한동안 운전하지 않았거나 날씨가 추울 때는 먼저 시동을 켠 후 차를 예열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대다수의 운전자는 시동을 켜자마자 출발하는데, 이런 행동은 차의 엔진을 망가뜨리는 가장 흔한 나쁜 운전 습관 중 하나다. 주행 전 엔진을 1~2분 정도 예열하면 오일이 적정 온도에 도달해 엔진 블록 전체를 감싸게 된다. 만약 엔진이 차가운 채 출발하면 엔진 내부의 각 부품에 손상을 입힌다. 이런 잘못된 습관은 디젤차에 특히 더 해로울 수 있다.

과한 주유도 자동차에 해로울 수 있다. 연료탱크에 기름을 너무 적게 넣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많이 넣는 것 역시 차를 손상시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모든 내연기관차는 연료탱크에서 방출되는 증기를 인식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연료탱크가 너무 가득 차면 연료의 증기를 처리하도록 설계된 EVAP 시스템이 손상될 수 있다. 이는 엔진 성능을 저해하고 잠재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는 고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오랫동안 차를 세워두는 것은 많은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장시간 시동을 걸지 않으면 배터리가 방전되고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 햇빛과 새똥은 자동차 페인트를 망치는 주요한 것들 중 하나다. 너무 오래 방치할 경우 페인트는 쉽게 손상되며, 심지어 판금을 부식시킬 수도 있다.

엔진의 고회전도 삼가야 한다. 엔진은 특정 엔진회전수(RPM)에서 최적의 상태로 작동하도록 설계됐다. 자동변속기는 최적의 타이밍에 기어를 바꿔 엔진의 과도한 회전을 방지한다. 그러나 수동변속기를 사용해 차의 엔진을 과도하게 회전하게 만들면 엔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다. 고회전은 차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언제 기어를 바꾸어야 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엔진이 최고출력에 도달하기 전 적당한 회전에서 기어를 바꾸는 것은 엔진을 보존하고 연비에 도움이 된다.  

자동차 수명을 늘리기 위해서는 운전 습관을 검토하고 올바른 관리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언급된 행동들을 피하며 안전한 운전 습관을 만들면, 차량은 오랜 기간 동안 운전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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