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외국인 인력 고용 등 인적자원혁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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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호찌민(베트남) 통신원
입력 2024-06-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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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트남 국영기업 간 회의에서 정부 지도자들은 국영기업 발전을 위해 인적자원혁신을 최고 핵심으로 꼽고, 처우나 책임 문제 등을 더욱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국영 기업의 처우나 책임 등 문제가 여전히 분명하지 못하며 지역적으로 관리되는 대부분의 기업은 제한이 많고 사업 효율성이 낮다고 전했다.

    총리는 이들 기업에 채용 계획을 검토하고 우수한 인력을 채용해 직원 업무 혁신을 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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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5일 국영기업간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는 팜 민 찐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지난 6월 15일 국영기업 간 회의에서 발표하고 있는 팜 민 찐 총리 [사진=베트남통신사]

베트남 국영기업 간 회의에서 정부 지도자들은 국영기업 발전을 위해 인적자원혁신을 최고 핵심으로 꼽고, 처우나 책임 문제 등을 더욱 명확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일 베트남 현지 매체 VnExpress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열린 베트남 국영 기업 간 회의에서 팜 민 찐 총리는 국영 기업에 생산 및 운영, 기술, 관리, 인사를 혁신하고 최적화할 것을 요청했다. 특히 찐 총리는 간부·인사 업무 혁신을 '핵심 중의 핵심'으로 강조했다.

팜 민 찐 총리는 국영 기업의 처우나 책임 등 문제가 여전히 분명하지 못하며 지역적으로 관리되는 대부분의 기업은 제한이 많고 사업 효율성이 낮다고 전했다.

총리는 이들 기업에 채용 계획을 검토하고 우수한 인력을 채용해 직원 업무 혁신을 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당원이 아닌 외국인 간부 등 인력 채용을 시범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 동시에 보상 및 급여 메커니즘과 정책도 적절하게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앞서 응우옌 찌 중 계획투자부 장관은 지난 3월 회의에서 현재 국영 기업에는 자율성이 없으며 직원, 특히 경영진이 혁신하고, 과감하게 행동하면서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 장려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기업은 자격을 갖추고 경험이 풍부한 관리자를 찾아 임명해야 하며, 관리 및 행정의 역량과 결과에 상응하는 급여 및 혜택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찐 총리는 6월 15일 회의에서 내무부, 베트남 공산당 중앙조직위원회, 중앙기업당위원회에도 합리적인 인적자원과 조직을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2023년 베트남 국영기업의 총 매출은 1650조동(약 89조원) 이상, 이익은 125조동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기업 국가자본관리위원회와 19개 국영기업, 그리고 비엣텔그룹(Viettel Group)은 1300조동(약 70조6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국가예산에 166조동(약 9조원) 이상을 기여하고 있다. 올해 첫 5개월 동안 비엣텔 그룹의 통합 수익은 823조동(약 44조6800억원), 세전 이익은 28조동(약 1조5000억원) 이상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33% 증가한 것이다.

총리는 2024년이 임기 목표를 완성하는 데 중요하다고 평가하고, 국영기업이 성과를 촉진하고 한계와 약점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의에서 정부 지도자들은 또한 여러 기업에 특정 임무를 할당했다. 특히 에너지 부문(전기, 석유, 석탄)은 경제 수요를 충족해야 하며, 모든 상황에서 전력 공급을 보장하도록 하고, 식품 부문에서는 100만 헥타르의 고품질, 저배출 쌀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시행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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