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24일 시청에서 관내 백암고등학교(교장 김대관)·용인삼계교등학교(교장 김영우)와 ‘자율형공립고 2.0’ 사업 선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교육부가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는 ‘자율형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와 대학, 기업과 함께 특색있고, 자율적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5년 동안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매년 2억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자율형 공립고 공모 선정 시 무학년제 조기입학 조기졸업 등의 학사 운영 특례와, 특목고 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가질 수 있다. 또 지자체 기업 대학 등 지역 내 기관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한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시와 백암고·용인삼계고는 ‘자율형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시는 학교 운영과 행정·재정을 지원하고, 각 학교는 지자체와 지역의 대학·기업의 인프라를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상일 시장은 “지난 19일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만난 자리에서 교육현안과 지원이 필요한 내용이 담긴 자료를 건네줬다”며 “백암고와 용인삼계고의 자율형공립고 선정에 대한 필요성도 이 자료에 담아 지원을 요청했고, 잘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용인의 교육 발전을 위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관 백암고 교장은 “자율형공립고 2.0사업은 교육현안에 많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데, 주요 이슈와 관련해 시에서 직접 챙겨주고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김영우 용인삼계고 교장은 “자율형공립고 2.0사업에 선정된다면 지역거점학교로서 미래 인재 양성과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자율형 공립고 공모 선정 시 무학년제, 조기입학, 조기졸업 등의 학사 운영 특례와 특목고, 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가질 수 있고, 지자체, 기업, 대학 등 지역 내 기관이 가진 인프라를 활용한 창의적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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