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7개 상임위장 수용에 "늦었지만 환영"

국힘, 본회의는 25일 아닌 27일로 제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입장을 밝힌 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국민의힘이 7개 상임위원장을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에 "늦었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민의힘에서 제안한 일정에 대해선 교섭단체 대표연설, 대정부 질문, 개원 연설 등 연동돼 있는 여러가지 일정들이 있어서 국회의장실과 함께 또 국민의힘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본회의가 열리기 전까지 기존 상임위에서 의결된 일정은 그대로 수행하고, 6월 국회에서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문도 조속히 모두 진행해야 한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조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이 여당 몫으로 남겨둔 상임위원장 7개를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국회 본회의를 여는 날짜에 대해선 이견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헌·당규상 상임위원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시간이 필요하다며 27일을 본회의 일자로 제시한 상황이다. 

이를 두고 윤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제시한 본회의 날짜에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도 "국민의힘 당규에서도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걸로 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