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은 징병 기피를 시도한 자 100명 이상을 수도 네피도의 형무소에 수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법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독립언론인 미얀마 나우가 20일 보도했다.
법원 관계자에 따르면, 미얀마군은 징병대상자 1진 소집을 개시한 지난 4월 이후 징병 기피를 시도한 네피도의 핀마나, 레웨 등 3개 군구와 인접한 바고 지역 출신 젊은이들을 잇따라 체포, 100명 이상을 네피도 형무소에 수감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에서는 많은 젊은이들이 징집을 피하기 위해 해외로 출국하고 있다. 해외로 나갈 여비가 없는 젊은이들은 출신지를 벗어나 저항세력이 지배하고 있는 지역으로 도망치고 있다.
네피도 출신이라는 한 청년은 “유일한 선택지는 해방된 지역으로 도망치는 것 뿐”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최대도시 양곤의 민가라돈 군구에 위치한 군 기지에서 신병 50여명이 탈영했으나, 이 중 10명은 검거됐다고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