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경제 스포는 이번 주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은행 등 경제 부처의 주요 일정을 한발 앞서 전달·분석해 주는 코너입니다.[편집자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에 머물지 주목된다. 지난 4월 적자를 기록한 국제수지의 흑자 전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3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7월 2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물가 상승률은 2월과 3월 각각 3.1%를 기록하다가 4월 2.9%, 5월 2.7% 등으로 하향 안정 국면이다. 물가를 끌어올릴 추가 변수가 많지 않아 6월에도 2%대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올 들어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농산물 가격은 하향 안정세다. 지난 겨울 일조량 감소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최근 들어 기후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실제 배추, 오이, 풋고추 등 주요 반찬 채소 가격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 행진이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지표의 경우 배와 사과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6%와 80.4% 급등한 바 있다.
유가는 하반기 이후 물가 불안을 야기할 핵심 변수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쓰는 중동산 원유 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경우 6월 초 배럴당 70달러 후반에서 최근 80달러 중반까지 상승했다. 휘발유와 경유도 6월 초보다 5달러 이상 뛰었다. 국제 유가는 대개 2~3주 시차를 두고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준다. 특히 7월부터 유류세 인하 폭이 줄어 하반기 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2%대에 안착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과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민생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7월 5일 공개할 '5월 국제수지(잠정)'도 주요 관심사다. 앞서 4월의 경우 경상수지가 2억9000만 달러(약 399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이어진 흑자 기조가 1년 만에 깨졌다.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고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탓이다.
5월 국제수지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5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증가와 배당 지급 영향 소멸 등으로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2%대에 머물지 주목된다. 지난 4월 적자를 기록한 국제수지의 흑자 전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30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통계청은 오는 7월 2일 '6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발표한다. 물가 상승률은 2월과 3월 각각 3.1%를 기록하다가 4월 2.9%, 5월 2.7% 등으로 하향 안정 국면이다. 물가를 끌어올릴 추가 변수가 많지 않아 6월에도 2%대 상승률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올 들어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된 농산물 가격은 하향 안정세다. 지난 겨울 일조량 감소 등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가 최근 들어 기후 여건이 개선된 영향이다. 실제 배추, 오이, 풋고추 등 주요 반찬 채소 가격이 전월보다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과일 가격은 여전히 고공 행진이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 지표의 경우 배와 사과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126%와 80.4% 급등한 바 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 경제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물가 상승률이 2%대에 안착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과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지겠지만 민생 여건은 여전히 녹록지 않다"고 평가했다.
한국은행이 7월 5일 공개할 '5월 국제수지(잠정)'도 주요 관심사다. 앞서 4월의 경우 경상수지가 2억9000만 달러(약 399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지난해 5월 이후 이어진 흑자 기조가 1년 만에 깨졌다.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흑자가 줄고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배당이 늘면서 본원소득수지가 적자로 돌아선 탓이다.
5월 국제수지는 반등 가능성이 높다. 한은은 5월 통관기준 무역수지 증가와 배당 지급 영향 소멸 등으로 경상수지가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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