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일 제주항공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도 기존 1만3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내렸다.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제주항공이 2분기 매출액 4038억원, 영업적자 77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239억원)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이다.
박수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운임은 지속하락하는 가운데 인플레이션 압박 속 비용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항공 시장이 재편되기 전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박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이 현저히 낮아보이는 건 맞다”면서도 “내년까지 지속적인 감익이 예상되며 성자하는 산업이 아님을 생각하면 ‘저평가’라는 수식어는 다소 어울리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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